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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美 관세 여파로 3년 만에 인상…공급가 9%↑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10.30 14:37:07
[프라임경제] 삼양식품(003230)이 미국의 상호관세 인상 여파로 현지 유통채널 공급가를 이달부터 평균 9% 인상했다. 

이달 4~8일 독일 퀼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 삼양식품 부스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양식품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마트 등 주요 유통망에서 '불닭볶음면' 5개입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6.88달러에서 7.84달러로 약 14% 상승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 8월1일부터 시행한 15%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것이다. 삼양식품이 현지 시장 내 가격 조정을 단행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관세 인상분이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지 않도록 9% 수준의 공급가 인상으로 미국 유통업체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 내 주요 한류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관세·물류비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추가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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