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고 수습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전경.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90.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166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3분기에는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12.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0.9%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조6647억원, 영업손실 522억원, 당기순손실 2066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통신요금 감면과 데이터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할인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8월부터 순차 제공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G 가입자는 172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약 24만명 증가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됐다.
또 AI DC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GPU 임차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1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AIX 사업은 55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실적 및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