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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李, 캐나다와 '협력의 가교' 의지 피력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월지의 약속' 무알콜 음료 준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10.30 09:37:42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전 APEC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캐나다는 6.25 전쟁 참전국으로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포괄적 전략 동반자'다. 

이 대통령은 30일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캐나다의 초대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으며, 이번 카니 총리의 공식 방한으로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5개월 만에 완성됐다. 

이날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과 이어진 오찬에서 △안보·국방 △경제안보 △에너지 공급망 △AI △핵심광물 △문화·인적교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정상 오찬에서는 카니 총리를 환영하기 위해 한국과 캐나다의 주요 식재료를 함께 활용한 다섯 가지 코스의 오찬이 제공되며, 식전 건배주로는 캐나다의 메이플시럽과 한국의 생강청·배를 활용한 '월지의 약속'이라는 무알콜 음료가 준비됐다. 

'월지'는 신라 시대 귀빈을 맞이한 연회 장소이며, 이번 카니 총리의 방한을 기념해 귀한 손님을 모신다는 의미를 담았다. 

메인요리는 캐나다산 바닷가재와 경주산 안심 스테이크를 함께 제공해 신라 한우의 역사적 품격과 캐나다 청정 바다의 신선함을 선보이고, 영토와 바다를 아우르는 우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 디저트는 경주의 찬란한 달빛을 상징하는 무스 케이크 '월명'과 경주의 특산물 찰보리를 볶고 부드럽게 갈아 커피처럼 우려낸 '찰보리 가배'가 제공된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이번 캐나다 정상회담과 오찬에서 다자간 대화의 장을 주도하고,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확장하는 '협력의 '가교' 역할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공식 방한한 카니 총리를 예우하기 위해 공항에서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영접했으며, 30일 오후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거제 한화조선소 시찰에 동행해 안보·국방 분야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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