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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손잡고 아시아 산불 대응 나선다…산림청, AFoCO 총회서 국제협력 강화

"58억 투입, 아시아 산불 잡는다…한국·프랑스·AFoCO '기후동맹' 출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9 17:06:32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총회'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시아 지역 산림협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인호 산림청장이 29일 서울 상암DMC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총회에서 아시아 산불역량 강화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총회 개회에 앞서 김인호 산림청장과 베르트랑 자도 주한 프랑스 부대사는 '한-프-아시아산림협력기구(이하 AFoCO)' 3자 간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한국과 프랑스가 향후 5년간 총 350만유로(약 58억원)를 공동 투자해, 아시아 신흥국의 산불 대응 전문인력 양성 및 국제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는 기후위기 시대 산림분야 글로벌 연대의 실질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16개 회원국 대표와 AFoCO 사무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장기 계획 이행 점검 △사업 재원 확대 방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협력 강화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김인호 산림청장이 29일 서울 상암DMC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총회에서 프랑스 및 회원국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또한, 산림청은 몽골 대표단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내년 몽골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 17)를 앞두고 '한-몽 그린벨트 사업'의 성과 홍보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산림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중심으로 산불 대응, 복원사업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AFoCO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산림분야 국제기구로, 글로벌 기후재난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프랑스의 참여를 계기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산림협력 정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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