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받은부라더 홍연X글램'에디션. ⓒ 보해양조
국내 주류 기업과 데이팅 앱이 손을 잡은 첫 사례로, MZ세대의 연애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협업이다. 양사의 시너지가 연말 소비 심리와 맞물려 연애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복받은부라더 홍연X글램 에디션'은 기존 홍연 라벨 상단에 QR코드를 삽입해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했다. 소비자는 글램 앱에서 상대 프로필에 '좋아요'를 무료로 누를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에디션은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보해양조는 주력 소비층이 20~30대 젊은 세대인 점을 고려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실제로, 데이팅 앱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5~35세 남녀의 63.8%가 '만날 기회 부족'을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글램 이용자 3366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도 데이팅 앱 사용 후 실제 연애로 발전한 비율이 45.2%, 특히 여성 사용자의 경우는 49.2%로 절반에 달했다. 이처럼 오프라인 만남이 온라인으로 확장되는 현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솔로니까 홍연', '함께니까 홍연' 등 추가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제품 라벨의 QR코드와 글램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술자리는 원래 오프라인 만남의 대표적 방식이었다"며 "글램의 온라인 매칭 기능을 결합해 새로운 만남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해양조 관계자도 "복받은부라더 홍연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협업이 젊은 세대에 특별한 연말 인연의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협업은 주류 산업과 디지털 플랫폼 간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물려, 향후 주류업계와 IT 플랫폼 간 연계 마케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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