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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군] 청송사과축제 개막···깊어가는 가을 붉게 물들다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0.29 14:33:49
■ 청송사과축제 개막···깊어가는 가을 붉게 물들다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청송의 대표 축제인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청송~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개막했다. ⓒ 청송군


[프라임경제]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가운데, 청송의 대표 축제인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수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한층 더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29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청송~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오는 11월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축제 현장은 주말 못지않은 인파로 붐비며, 곳곳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제28회 청송문화제'가 함께 열려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청송문화제 개막식', '소헌왕후 추모 헌다례' 등 전통과 품격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사과 올림픽 3종 경기,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성황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청송읍 일대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으며, 사과향 가득한 거리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음악이 흘러나왔다.
 
30일에는 '제4회 청송황금사과 전국고교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되어,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저녁에는 개막 공연 '헬로콘서트 좋은날'의 녹화가 진행되어 손태진, 남진, 환희, 린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사과와 다양한 가공품, 그리고 사과를 활용한 요리를 통해 청송사과의 진가를 알리는 자리"라며,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즐겁고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청송군은 지난 24일 객주문학관에서 '2025년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객주문학관에서 '2025년 객주문학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 청송군


이번 대회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청송지회(지회장 윤도석)가 주관했으며, 청송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예술적 재능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김주영 작가와 야송 이원좌 화백 등 한국 문학과 미술을 대표하는 인물을 배출한 청송군의 우수한 문화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회에는 글짓기 142명, 그림그리기 136명 등 총 27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대회접수 후 대회 주제 ‘청송의 가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전 시간 동안 작품을 완성해 제출했다.

오후에는 시상식에 앞서 마술과 서커스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심사를 통해 부문별·학년별로 수상자가 선정됐다.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부문 각각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대상(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5명), 노력상(2명)이 수여됐으며, 총 40명의 학생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글짓기 부문에서 이하은(청송초 6학년), 김나경(청송여고 1학년), 그림그리기 부문에서 배민규(청송초 3학년), 이택원(청송중 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행사가 한층 풍성해지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에서 김주영 작가와 야송 이원좌 화백의 뒤를 이을 차세대 문화예술인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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