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APEC 2025] 화랑마을서 'CEO 서밋' 개막…세계 경제 리더 한자리에

환영만찬 통해 한식 · 전통공연 선봬…'문화와 경제의 만남'으로 첫 일정 시작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10.28 21:04:27
[프라임경제]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 경제 리더들의 무대로 다시 태어났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2025 APEC CEO 서밋'이 28일 개막했다.

첫 일정으로 진행된 환영만찬에는 정부와 국내외 기업인, 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주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환영만찬을 주관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CEO 서밋은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은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등 주요 그룹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버나뎃 테레즈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대사 등이 자리했다.

이번 환영만찬에서는 한식과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만찬과 축하공연이 마련돼 각국 참석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서밋은 단순히 기업 간 협력 논의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 성장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공조의 장이 될 것"이라며 "AI·디지털 전환·에너지 전환 등 각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번영 모델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000년 전 신라 시대의 왕실 별장이었던 동궁과 월지처럼, 오늘날 우리는 훨씬 더 큰 바다를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다"라며 "이것이 새로운 APEC이며,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