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시 마라톤 현장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홍보
■ 이해인 시인과 함께한 '제21회 들꽃시축제' 성황

지난 26일 열린 '청도 반시 전국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군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저출산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알리고 홍보했다. ⓒ 청도군
[프라임경제]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지난 26일 열린 '청도 반시 전국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군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저출산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알리고 홍보하며 동참을 이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를 단순히 출산 장려의 차원을 넘어, 결혼·출산·육아·일·생활 균형 등 삶 전반의 문화를 바꾸는 사회적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청도군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육아가 개인의 선택이자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사회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하며, 결혼과 출산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도군의 의지를 대회 현장을 찾은 군민과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청도군은 이날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청도愛 주소갖기 운동'도 병행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의 해법을 문화 변화에서 찾고,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행사와 연계해 저출생 부담타파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해인 시인과 함께한 '제21회 들꽃시축제' 성황
청도군이 주최하고 여향예원(대표 이기철)이 주관한 '제21회 여향문학제, 들꽃시축제'가 지난 25일 청도 공공시설사업소 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5일 청도 공공시설사업소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1회 여향문학제, 들꽃시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청도군
이번 축제는 '이해인 수녀 시인과 함께하는 여향문학제, 들꽃시축제'를 주제로 열려,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깊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행사는 1부 여는 무대와 문학 영상 상영, 2부 시 낭송과 축하 공연, 3부 문학 강연과 팬플룻 연주로 구성됐으며, 대구·경북·전북 등지의 시인과 낭송가, 예술인들이 참여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이기철 시인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음악 낭송, 송하진 시인의 시 공연, 박영국 바리톤과 유정진 반주자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으며, 홍인표 연주가의 팬플룻 연주 등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초청 시인으로 참여한 이해인 수녀 시인은 '나의 신앙, 나의 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감동을 전했다. 이해인 시인은 문학과 신앙이 어우러진 삶의 이야기를 통해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또한 송하진 시인, 김태신 시인, 정영숙 낭송가 등 여러 문학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시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나누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여향예원은 청도군 각북면에 위치한 문학·예술 공간으로, '시 가꾸는 마을' 문학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문학인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향문학제는 매년 개최되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이기철 대표는 "들꽃처럼 순수한 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문학과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문학제가 지역 문학인의 창작 의지를 북돋우고,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청도의 품격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가 삶 속에 스며드는 '문화향기 도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