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관광객들이 강진만 갈대밭을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 강진군
[프라임경제] 지난 25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개막한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개막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축제 첫 이틀간(25일~26일) 전국 관광객 5만 1000여 명이 방문하며 작년 대비 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람객 증가는 곧장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음식관과 농특산물 판매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9.2% 상승했다.
특히, 가족 나들이객의 방문이 크게 늘면서 체험 인원은 지난해 6700명에서 1만 3000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문화 다양성, 친환경 생태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커피 찌꺼기 활용 공예, 폐플라스틱 재활용 키링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체험을 확대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교육청 및 강진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어린이 맞춤형 교육축제'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30일에는 '생태탐사 브이로그 공모전' 시상식과 '생태환경 독서골든벨'이 열려 어린이들의 탐구심을 자극한다.
또한, AI 오목 로봇, 이동 과학버스 등 미래형 체험 부스가 운영되는 '강진 공생한마당'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양한 문화와 생태 체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황금빛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는 강진만에서 오는 11월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