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인수를 전격 포기한 데 이어 두 회사 주가가 하락여파를 맞고 있다.
우선 쌍용건설은 동국제강의 인수 포기 소식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쌍용건설은 12.63% 하락 중이다. 동국제강은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지 5개월만으로 네번째나 인수 여부를 연기하는 등 느린 진척을 보이면서도 애착을 거두지 않아 왔다. 하지만 끝에 결국 포기해, 쌍용건설로서는 큰 주가 버팀목이 사라진 여파를 맞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동국제강도 2.64% 하락 중이다. 동국제강은 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하는 게 주가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방향은 거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동국제강이 입찰보증금으로 낸 231억원이 적잖은 손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대로 인수 포기가 오히려 주가에 도움이 돼, 곧 상승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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