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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소식] K-EDU EXPO, '세계를 잇는 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비전 선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0.27 09:06:25
K-EDU EXPO, '세계를 잇는 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비전 선포
■ 하반기 영·호남 교육교류 워크숍 성료

K-EDU EXPO에서 임종식 교육감이 '세계를 잇는 교육, 내일을 여는 교육 – 경북교육이 앞장섭니다'라는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프라임경제]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K-EDU EXPO'가 26일, 경주시에 있는 경북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개막식은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 교육 관계자들이 AI 시대 교육의 방향과 국제 협력의 모델을 논의하는 글로벌 교육 축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 국내외 교육 관계자, 교직원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공연으로는 포항예술고등학교 성악 4중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서막을 열었고, 문충초등학교·양학중학교 연합 대취타대의 입장 행진이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주신무용단의 '천년의 숨결로 미래를 여는 부채춤'이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룬 무대로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개막 선언 후,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Learn Together, Lead Tomorrow'를 슬로건으로, '세계를 잇는 교육, 내일을 여는 교육 – 경북교육이 앞장섭니다'라는 비전을 공식 선포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비전선포사에서 "배움은 삶의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이며, 교육은 현실을 건너는 힘이어야 한다"며 "기술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경계를 넘는 도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AI 로봇 'Spot'이 임 교육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미래 교육을 여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AI와 교육의 미래 – 인간의 역할과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특별 세션이었다. 

전 프로바둑기사이자 유니스트 특임교수인 이세돌과 칸아카데미 창립자 살만 칸이 참여해 오프라인(이세돌)과 온라인(살만 칸)을 연결한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세돌 교수는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감정과 직관이 교육의 본질"이라 강조했고, 살만 칸 대표는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학습을 함께 이끄는 동반자"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직접 질의자로 나서 ‘칸미고(Khanmigo)'의 한국형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며 국제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반 교육혁신과 학교 공간 혁신, 지역 맞춤형 정책 등 경북형 미래 교육모델을 세계에 공유하고, 국가 간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EXPO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세계가 함께 배우고 내일을 설계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경북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혁신을 이끄는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영·호남 교육교류 워크숍 성료
K-EDU EXPO, 영호남이 함께 만든 교육의 미래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포항시에 있는 포항라한호텔에서 양 시도 교육감과 국장, 관 및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5년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 모습. ⓒ 경북교육청


이번 워크숍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 교육청은 △교육행정 혁신 △지역 특화 교육과정 운영 △인성 및 민주시민 교육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워크숍 첫날에는 경북교육청 수학문화관 견학과 '어울림 1000인 음악제' 참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학문화관에서는 AI 융합 수학 체험 콘텐츠와 창의융합 학습 공간 운영 사례를 통해 미래형 수학교육의 비전을 공유했으며, 포항공과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어울림 1000인 음악제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예술 교육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26일)에는 경북과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K-EDU EXPO' 개막식에 양 교육청의 국장과 부서장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교육정책과 미래 교육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 미래 교육 체험관'을 구성해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교육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K-EDU EXPO를 통한 영·호남 교육교류는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양 교육청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교육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적 협력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호남 교육 교류는 서로의 교육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실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세계교육의 표준을 창출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교육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협력할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영호남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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