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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관세·안보 협상 APEC서 결정, 확실치 않아"

"쟁점 조정해 공동 선언문 나오도록 노력은 지속"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10.24 16:48:59
[프라임경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한미 관세·안보 협상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 내에 나올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아세안·APEC 정상회의 일정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은 미국과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고 제가 직접 협상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일을 하기에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일정한 양해가 이뤄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안보 분야는 양해가 돼 있고, 관세 분야는 협상이 좀 늦어져 그런 상태에 가지 못 했다"며 "그렇지만 미국은 두 개가 다 완성될 때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위 실장은 "만약 관세 분야가 잘 안 될 경우에는 미측이 어떤 것을 선호할지는 확실치는 않다"며 "우리는 어떤 입장으로 강하게 표시하지 않고 만약 미국이 한번에 (발표)해야 한다면 그것을 고려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펙 정상회의 관련해 경주 공동 선언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세 협상이나 미중 갈등 때문에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이 있던데라는 질문에 "공동 선언문을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며 "쟁점들이 좀 있는 것은 사실인데 쟁점을 조정해 선언이 나오도록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에이펙에서 관세라도 타결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봐도 되는지라는 질문에 위 실장은 "관세 협상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지 않냐"며 "대표단이 가서 협의하고 또 며칠 만에 다시 갔고 계속 진행 중이다. 진전을 보이는 마지막 노력들을 검토하고 있다. 제가 함부로 예단하지 않겠지만 성과물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한미일 3국 정상이 같은 자리에 만나는 일정이 없는 것 같은데 에이펙 계기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위 실장은 "그렇지는 않다. 지금으로서는 그런 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확실치는 않은데 한미일 3자 회동을 많이 보셨을 텐데 그것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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