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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무안공항 참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증인 재채택

유가족협의회 "책임자 직접 설명해야"…종합감사서 사고원인·대응 집중 질의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10.24 15:20:35
[프라임경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맹성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간사 간 협의를 거쳐 김이배 대표와 이승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을 오는 29일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이배 대표는 이미 증인 명단에 올랐다가 정부·여당이 추진한 '재계 증인 최소화' 방침에 따라 한 차례 제외됐지만, 유가족들의 증인 요구와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재채택이 이뤄졌다.

입장 밝히는 김유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 ⓒ 연합뉴스


지난 13일 무안국제공항 참사 유가족협의회 김유진 대표는 국감 참고인 출석 자리에서 "사고 원인과 대응 과정에 대한 항공사 최고 책임자의 직접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간사단은 제주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사고 이후 대응, 피해자 지원 실태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질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토위는 오는 29일 종합감사에서 김이배 대표와 이승열 단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 및 원인 조사 현황 △제주항공 안전관리 절차 △국토부 감독 체계 △항공사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증인 재채택으로 제주항공은 항공안전관리와 위기대응 능력 전반에 대한 국회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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