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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LGU+·네이버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5.10.21 11:45:22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에이닷, 월간 사용자 1000만 돌파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9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SKT 모델이 에이닷 앱을 사용하는 모습. ⓒ SK텔레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또 SKT는 이같은 결과가 SKT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이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다.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

특히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이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해왔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였다.

이 밖에 'B tv'와 '티맵'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LGU+, 인터넷 요금제 '너겟 라이트' 정식 출시

LG유플러스(032640)가 신규 인터넷 요금제 '너겟 라이트'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너겟 라이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너겟 라이트는 약정기간을 최대 3년까지 설정할 수 있었던 기존 요금제에 비해 약정 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하면서 월 이용료를 최대 66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IPTV 뿐만 아니라 유·무선 결합도 가능하다.
 
너겟 라이트는 지난 3월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인터넷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신혼부부 및 결혼 예정 부부 대상으로 판매했던 프로모션 요금제였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혜택 그대로 신혼부부 대상이 아닌 전 고객 대상으로 정식 출시하게 됐다.

너겟 라이트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5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상품 기존 대비 월 4400원 저렴한 2만3100원 △500M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2만7500원 △1G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3만3000원 등이다. 500M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위해 '기가 Wi-Fi' 단말기 2대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직영몰인 '유플러스 닷컴'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글로벌 진출 지원

네이버(035420)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글로벌 성장기에 진입한 사업자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과 제품 시장성 검증 및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인사이트 트립' 지원을 강화한다.

ⓒ 네이버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라운드업 리그' 참여사 코나포유, 페노비스 등 14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인사이트 트립'은 도쿄 시부야에서 이뤄졌다. 

이번 인사이트 트립은 현지 시장 리서치와 더불어 일본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 유통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일본의 유통 시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브랜드와 상품 특성에 따라 구체적 실현 방안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자들은 도쿄 주요 상권인 '라라포트'와 '비바홈' 등을 중심으로 일본 소비자 행동을 관찰하고 커머스 트렌드를 파악하며 사업적인 시각을 넓혔다.

또한 인사이트 트립에서는 △큐텐 △MXN재팬 △아마존재팬 △이온몰 △젝시믹스 재팬 등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유통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일본 시장에 대한 컨설팅과 주요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시부야 라인웍스 사무실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U+유모바일, 생활 혜택 요금제 가입자 13만 돌파

U+유모바일은 '생활 혜택 요금제'가 1년 만에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U+모바일


생활 혜택 요금제는 이달 기준 누적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U+유모바일 전체 누적 가입자가 110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입자의 약 10% 이상이 해당 요금제를 이용 중인 것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생활혜택형 요금제가 출시된 지 약 1년여 만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다. 수많은 고객이 통신 요금제 선택 기준을 '가격'에서 '실질적 가치'로 옮겨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제영수 미디어로그 MVNO사업담당은 "과거 알뜰폰 시장에서 U+유모바일의 핵심 가치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있다"며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이러한 생활 혜택들을 U+유모바일의 확고한 시그니처 요금제로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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