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미국 도심항공교통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OU 서명식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아처의 유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Midnight)을 정부 사업, 특히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AAM 기술을 다양하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양사가 개발한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의 신속한 보급 및 인력 수송 등 임무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풍부한 항공기 개조 및 MRO 경험과 신기술 적용 관련 노하우가 이번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은 물론 군·관을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대한항공은 우리 정부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처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CEO는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미래를 향한 전략적 비전을 갖고 있어 아처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한국에 최적화된 AAM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