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대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반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은 '김포풍무 호반써밋(이하 호반써밋)'이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호반건설의 '김포풍무 호반써밋(이하 호반써밋)'이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 김주환 기자
풍무역세권 B5블록에 들어서는 이번 사업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도보 5분 거리의 입지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망 그리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중대형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호반써밋'이 김포에 들어서는 첫 사례로 지역 내 새 랜드마크로 자리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9개동 전용 84~186㎡ 총 95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 면적에 따라△84㎡A 331가구 △84㎡B 183가구 △112㎡A 408가구 △112㎡B 28가구 △186㎡P 6가구로 전 세대가 중대형 평면 중심으로 이뤄졌다.
17일 본지는 김포시 사우동 견본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개관 이틀째였지만 방문객은 더욱 붐볐다. 평일임에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고, 내부 상담석은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이곳에는 대가족 단위는 물론, 신혼부부들의 방문도 눈에 띄었다.

김포시 사우동 견본주택 현장은 평일임에도 내부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 김주환 기자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단지 모형도가 눈에 들어왔다. 이는 풍무역 인근 입지와 주변 도로망, 동별 배치, 조경 구성 등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돼 있었다.
모형도 구역을 지나면 청약 안내 및 상담존이 이어진다. 테이블마다 평면 브로슈어와 청약가이드북이 놓여 있고, 담당자가 타입별 유상옵션과 분양가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실수요 중심 설계…'84·112㎡타입' 유니트 비교
내부 유니트는 84㎡B형과 112㎡A형 두가지 타입으로 이뤄졌다. 두 평형 모두 확장형 + 유상옵션 적용형 기준으로 전시돼 실제 거주 공간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상담을 마친 방문객들은 순서에 따라 84㎡B형 → 112㎡A형 순으로 유니트를 관람했다.
한 부부는 "지금 인천에서 84㎡를 살고 있는데 여기가 좀 더 넓게 빠진 느낌"이라며 "직장이 김포공항이라 서울 접근성도 좋고 인기가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84㎡B타입은 남향 4Bay 구조로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실속형 중형 평면이다. = 김주환 기자
먼저 방문한 84㎡B타입은 입구에서부터 간결한 동선이 돋보였다. 현관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신발장과 수납장이 일렬로 배치돼 있고, 바닥은 미끄럼 방지 타일로 마감돼 안정감을 준다.
거실은 4bay 구조 중심 공간으로 좌우 벽면이 대칭을 이루며 개방감이 크다. 화이트 톤 마감재와 간접조명, 마루의 밝은 색감이 어우러져 실내가 한층 넓어 보였다.
거실과 맞닿은 주방은 기본 'ㄷ자형' 구조지만, 전시 유니트는 유상옵션이 적용된 '=자형' 주방을 선보였다. 이 경우 조리대와 식탁이 나란히 배치돼 다이닝존의 개방감이 커지고, 거실과의 연결감도 강화된다. 또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빌트인 김치냉장고, 오븐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수납 효율이 높았다.

84㎡B타입은 전체적으로 실속과 효율, 개방감을 모두 갖췄다. = 김주환 기자
복도를 따라가면 좌측으로 침실 2와 3이 이어진다. 침실 2는 자녀방으로, 침실 3은 서재 또는 다목적실로 활용하기 적합해보였다. 두 공간 모두 발코니 확장으로 체감 면적이 넓고, 미닫이 도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안방은 거실과 분리돼 프라이버시가 확보돼 있다. 대형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포함돼 있으며 수납공간은 'ㄱ자형'으로 구성됐다. 부부욕실에는 슬라이딩 도어와 유리 파티션이 설치돼, 공간 분리도 깔끔해 보였다.
이어 방문한 112㎡A타입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확 트인 복도가 눈에 들어온다. 현관에는 중문이 설치돼 외부 소음을 차단하면서, 바닥 타일과 간접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첫인상을 만들었다. 또한 확장시 현관 창고가 제공돼 가구 도어와 포스트형 시스템 선반을 이용한 수납에 유리해 보였다.

112㎡A타입은 남향 위주 배치와 확장형 거실 구조로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 김주환 기자
거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넓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확장형 기준으로 설게된 만큼 전면 창이 넓게 열리고, 남향으로 배치된 창가 덕분에 시원한 개방감을 갖췄다.
거실과 맞닿은 주방은 기본 'ㄷ자형 '이지만, 유니트에는 유상옵션을 적용한 'T자형' 구조를 적용했다. 중앙에는 아일랜드 조리대가 배치돼 동선이 교차하고, 조리 공간과 다이닝 존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홈바형 디자인의 아일랜드 상판은 공간의 중심을 이루는 핵심 포인트로 작용한다. 또한 빌트인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수납장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주방 정돈감이 뛰어났다.
복도 끝으로 이동하면 좌측에는 침실 2·3이 이어진다. 두 방 모두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이 좋고, 서재나 자녀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침실 3은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이 깊어져 체감 면적이 넓다.

112㎡A타입은 전체적으로 가족형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용·개인 공간 분리형 구조를 갖췄다. = 김주환 기자
안방은 단지 내 중대형 평면답게 대형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포함돼 있다. 드레스룸은 ㄱ자형 수납공간으로 설계돼 동선이 막힘없이 이어지고, 부부욕실은 폴리싱 타일과 투명 샤워부스로 마감돼 호텔 수준의 세련된 분위기를 냈다.
보조공간으로는 △다용도실 △팬트리 △세탁 공간이 복도 옆에 자리했다. 가전 배치와 수납을 고려한 설계로 실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112㎡A형은 입구에서 안방까지의 흐름이 막힘없이 이어지는 '중심축형 동선'이었다. 특히 거실과 주방의 연결감 그리고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생활 구조가 인상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112㎡A형은 가족형 생활 패턴에 맞춰 공용과 프라이빗 공간을 명확히 구분했다"라며 "확장형 기준으로 대형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포함돼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커뮤니티와 교통망 그리고 미래가치
호반써밋은 풍무역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김포한강로, 서울김포대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강서·광화문권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예정지)가 위치해 있다. 또 사우역 학원가와 이마트 트레이더스·홈플러스·CGV·풍무도서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예정), 인근 대학교 부지 개발(예정) 등으로 향후 개발 기대감이 높다.

내부는 인근 입지와 주변 도로망, 동별 배치, 조경 구성 등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됐다. = 김주환 기자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풍무지구 내 신규 공급이 드물어 대체 수요가 꾸준하다"라며 "특히 역세권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가 들어선다는 점에서 신축 선호층 문의가 활발하다"라고 전했다.
호반써밋은 남향 위주 동 배치와 넉넉한 동간 거리로 일조와 통풍,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마당 △참나무숲 △티하우스 △유아놀이터 △어린이집 등이 조성돼 입주민의 휴식과 커뮤니티 생활을 지원한다.
차량 진출입은 남측 대학교 부지 방향으로 계획돼 보행 동선과 분리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 승하차 존과 맘스테이션이 배치돼 학부모 편의성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작은도서관 △카페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지하층에는 채광이 유입되는 썬큰 구조의 열린 광장이 계획돼 있다. 또 돌봄센터와 어린이 도서관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써밋은 이달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11월5일, 정당계약은 같은 달 18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10월 예정이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인프라, 중대형 중심 평면이 조화를 이룬 단지"라며 "남향 4베이 구조와 유상옵션 선택폭을 넓혀 거주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