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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서 60대 노동자 사망…"안전관리 체계 재점검"

철제 구조물 설치 작업 중 사고 발생…경찰·노동부 '조사'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10.17 17:34:37
[프라임경제] 경남 거제의 한화오션(042660) 사업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구조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한화오션은 사과문을 내며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10시50분경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크레인으로 작업용 발판 역할을 하는 철제 구조물 설치 작업 중 이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60대 노동자 A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11시43분경 끝내 숨졌다.

사고 여파로 이날 한화오션에서는 작업이 중지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에 따르면 A씨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확인됐으며 이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 한화오션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화오션은 사고 직후 김희철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배포하고,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철저한 재발 방지 노력, 안전 관리 체계 재점검을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내 안타까운 사고로 협력사 직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발생 직후 회사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속히 신고했고,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 기관의 사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근본적인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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