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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토킹호스서 공개입찰로 전환…15개 점포 폐점 잠정 보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10.15 17:27:31
[프라임경제] 홈플러스가 스토킹호스에서 공개입찰로 매각방식을 전환한다. 또, 15개 점포 폐점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 

15일 홈플러스는 "현재 상황에서 인가 전 M&A의 성공만이 홈플러스가 회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력한 방안임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다수의 잠재적 인수자와 조건부 우선인수자 선정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으나, 아쉽게도 아직 우선협상자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한 잠재적 인수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협상이 지연되면서, 협상 도중에 매각방식이 법원절차에 사전에 예정된 일정에 따라 스토킹호스에서 공개입찰로 전환되게 됐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당초 일정에 따라 입찰방식이 공개입찰로 전환됐지만 스토킹호스 방식 하에서 진행해오던 잠재적 인수자와의 협의는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가 전 M&A의 성사를 위하여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강서점 본사. © 연합뉴스


또한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못한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했으나, 연말까지 폐점을 조건부 보류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강화로 인한 자금부족 및 납품물량 축소로 인한 판매물량 부족으로 임대료 조정이 이루어지지 못한 15개 점포를 부득이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9월19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TF 의원단 방문을 계기로 논의가 전환됐다. 홈플러스는 TF 측에 인가 전 M&A를 위해 다수의 잠재적 인수자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소비자 구매채널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른 대형마트 업종의 불확실성과 홈플러스를 둘러싼 사회적 이슈 등으로 인해 현재 M&A 시장에는 제한적인 수의 잠재적 인수자만이 남아있어 매각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전달했다.

이에 TF 의원단은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폐점을 매각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홈플러스는 자금 및 판매물량 부족이 먼저 해소돼야 15개점 폐점을 보류할 수 있다는 점과 주요 거래처와의 협의가 중요한 점을 강조했다. 

그 결과 홈플러스는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을 회생 전과 같은 수준으로 복구해 자금이슈가 해소되고 납품물량 정상화가 이루어 진다"는 것을 전제로, 15개 점포의 폐점을 연말까지 보류하고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인가 전 M&A에 집중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5개 점포의 계속 운영 여부는 M&A가 완료되고 나면 인수자가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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