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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외부음식 반입 금지…"매장 내 취식 이제 그만"

전국 매장에 안내문 비치…유아 이유식만 예외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10.15 14:38:34
[프라임경제]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매장에서 외부 음식 취식을 전면 금지했다.

15일 서울 한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된 안내문. = 이인영 기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모든 매장에 외부 음식과 음료 취식을 제한하는 안내문을 비치했다. 일부 매장에는 '준비된 메뉴를 이용해달라'는 문구가 포함된 안내문도 설치됐다. 다만 유아를 동반한 고객의 경우 이유식 섭취는 예외로 허용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손님 편의를 위해 향이 강하지 않은 음식에 한해 외부 취식을 허용해 왔다. 이는 '커피를 넘어선 문화, 제3의 공간'이라는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된 조치였다.

그러나 최근 일부 고객이 커피를 주문하지 않고 외부 음식만 먹거나, 심지어 매장에서 술을 마시는 등 불쾌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온라인상에서도 매장 내에서 떡볶이·튀김·케이크 등을 취식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유되자, 스타벅스는 결국 '전면 금지'로 방향을 선회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음식 및 음료 취식 제한을 시행하게 됐다"며 "매장 내 위생과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스타벅스는 개인용 데스크톱·칸막이·멀티탭 등을 설치해 장시간 머무는 '카공족' 행위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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