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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연구비 허리띠 바짝 졸라매

삼성전자 등은 비중높으나 상당수 업체 0원 '극과 극'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01 11:18:02
[프라임경제] 실물경제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장 제조업체 연구개발비가 매출액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코스피에 상장한 12월 결산 제조업체 390개사의 1~3분기 누적 연구가발비는 총 11조 5,0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778억원(13.60%)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23.07%)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지난해 3.35%에서 올해 3.09%로 0.26%포인트 줄었다.

업종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전기전자업종이 7.43%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6.34%), 의료정밀(4.44%)이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4조 9,856억원으로 연구개발비 총액이 가장 많았고 LG전자(1조 2,444억원), 현대자동차(7,331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연구비를 전혀 지출하지 않는 기업도 전체의 12%에 이르러, 연구비도 경기를 심하게 타는 한편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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