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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날개 달았다…10종목 중 1개 꼴 '52주 신고가 경신'

반도체·증권·조선·식품株 줄줄이'…1819개 종목 지난달 比 '플러스'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14 12:02:41

이달 들어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계속되면서 전체 상장 주식 10개 종목 중 1개 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달 들어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계속되면서 전체 상장 주식 10개 종목 중 1개 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들어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245개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 종목(2660개)의 9.2%에 달한다.

우선 국내 대형 반도체주와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금융주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장중 32만9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역시도 같은 날 장중 7만5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융주 역시도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부국증권이 8만4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12일에는 △키움증권(25만9000원) △미래에셋생명(8050원) △삼성생명(16만7900원) 등이 일제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등과 맞물려 식품주들도 다수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장중 166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농심도 12일 57만9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조선주 역시도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한화오션(3일·12만3800원), HD한국조선해양(5일·43만8000원), HD현대마린솔루션(12일·22만7500원) 등이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한편 코스피는 이달 들어 9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0일 4년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지속해 상승해 12일 역대 처음으로 3390대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6.6%에 달하며,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6.3% 상승했다.

12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종목의 68%에 해당하는 1819개 종목이 지난달 말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820개 종목이 내렸으며 21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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