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바마 대통령 강력한 경제회복 의지에 미 뉴욕증시가 상승반전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이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인선발표에 기대감을 표시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1% 오른 8,726.6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1,532.10으로 4.60% 올랐다.S&P500 지수도 오르며 887.68까지 상승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 의장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를 ERAB의 사무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같은 오바마 효과에 하락세로 출발한 증시 주요 지수는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한 뒤 점차 상승폭을 늘렸다.
특히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27일) 무렵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쇼핑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통주가 올랐고,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당국의 자동차업계 지원계획에 대한 도이체방크의 긍정적 분석이 전해지면서 GM 주가는 35.1%, 포드자동차 주식은 29.5% 폭등했다.
하지만 10월 소비지출은 1% 감소하며 7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고,4주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나빠지고 있어, 이날 반짝 효과가 추수감사절 이후에도 긍정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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