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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글로벌 탑티어' 기업에 자율이동로봇 납품 지속 '주목'…"재평가 필요 시점"

"이차전지에서 다양한 산업으로의 전환 긍정적…주주환원정책 확대 재조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10 08:00:36

충남 아산시 코윈테크 사업장 전경. ⓒ 코윈테크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0일 코윈테크(282880)에 대해 자율이동로봇(AMR)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물론, 주주환원 관련 정책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윈테크는 현재 이차전지 장비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코윈테크가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별도 기준으로 볼 때 자동화시스템 관련회사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코윈테크는 AMR 로봇을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이차전지 기업향으로 납품을 연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즉,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이차전지 장비회사가 있는 공장자동화(FA), 로봇 기업들을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처가 이차전지 산업에 국한돼 있는 이미지도 있다. 하지만 최근의 행보를 보면 향후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달 아이플러스모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플러스모봇은 반도체·디스플레이·식품·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 AMR을 납품한 이력을 보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해 AMR에서 다중로봇시스템(MRS)과 지능형 물류관리시스템(OHMS)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지난 3월 동사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연료전지 물류 자동화시스템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연료전지로의 진출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주주환원정책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0.03주의 주식배당을 진행했다. 2023년 대비 상향됐다"며 "올해도 컨센서스 기준 주당 250원의 배당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자사주 매입도 진행 중이다. 2019년 50억원, 지난해 5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7월에는 7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소각하기도 했다. 주주환원 관련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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