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8일 GKL(114090)에 대해 9월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일반 고객(Mass) 중심의 실적 개선이 가파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을 19배로 상향하며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드래곤시티는 지난 8월 일본의 최대 명절인 오봉절을 맞아 일본인 VIP와 카지노 소비가 큰 일반 고객(이Premium mass)을 대상으로 영업이 호조를 보였다.
드래곤시티의 8월 일본인 합산 드롭액은 3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절대 방문객 숫자도 3835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
다만 세븐럭 지점의 경우 일본인 VIP 드롭액(칩 환전 규모)은 7월보다 감소했으며 VIP와 카지노 소비가 큰 일반 고객 드롭액은 26% 감소했다.
절대 방문객 숫자는 전월 대비로나 전년 대비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VIP와 카지노 소비가 큰 일반 고객 합산 절대 방문객 숫자는 2040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세븐럭 업장의 일본인 방문객의 객당 드롭액이 감소하는 모습이 확인됐는데, 드래곤시티도 방문객 수 증가 대비 드롭액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 업장들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문제점은 일본인 VIP 대상 영업력 악화"라며 "단순히 객 당 드롭액만 감소한 부분이 문제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드롭액이나 절대 방문수 등이 수도권에 위치한 여타 경쟁 업장들 대비 부진한 흐름이 계속 확인되는 점이 다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다만 9월말 이후 시행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이후 일반 고객 중심의 가파른 드롭액·매출액 성장을 기대해본다"며 "일반 고객 드롭액의 경우 업장을 불문하고 코로나 이전의 50% 안팎의 회복률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9월말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 규정 완화 정책 시행시 일반 고객 중심의 강한 회복탄력성이 확인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대부분의 중국 경제적 고위층의 경우 이미 한국 관광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금번의 입국 정책으로 대거 유입될 중국인들은 주로 2·3선 도시에 위치한 인구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것이 일반 고객 중심의 회복을 예상하는 이유다. 따라서 10월 국경절부터 동사의 일반 고객 기반의 강한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