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시점에서 주가 반등이 어려운 편이며, 한ㆍ중ㆍ일 통화 스와프 체결 등 큰 뉴스가 있어야 증시 반등의 트리거(본격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 증시는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그 반등이 추세의 전환으로 연결될 가능성인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 약세국면의 주 원인이 경기침체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경기지표나 앞으로 발표될 지표들의 예상치를 보았을 때 아직까지 추세의 전환을 예상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가가 당분간 현가격대를 기준으로 극적인 돌파요인이 없는 한 지난한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조 연구원은 "IMF 시절이었던 1997년 주가지수 움직임이 지금과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1997년 12월25일 IMF와 주요 선진국 자금 중 100억달러를 조기 지원하겠다는 약속이 발표된 것을 기점으로 반등을 시현하게 되는데 이때 고점까지 24거래일간 반등 폭은 저점 대비 51.2%였다고 예를 들면서, 한ㆍ중ㆍ일 스와프 체결이나 미국 자동차업체의 구제안 발표 등 이벤트가 있으면 증시 반등과 상승세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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