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연 '2025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일정 중 하나로, 주요 인사들이 마음AI 본사를 방문해 최신 피지컬 AI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 마음AI
[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의 정찰로봇 '소라(SORA, Surveillance & Observation Robotic Agent)'가 과테말라 외교차관, 멕시코 특허청장, 페루 생산부 차관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고위 인사와 주한 중남미 외교단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음AI는 외교부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연 '2025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일정 중 하나로, 주요 인사들이 본사를 방문해 최신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연의 주인공은 단연 정찰로봇 '소라'였다. '소라'는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스스로 움직이며 주변을 살피고, 위험 상황을 탐지하는 로봇이다. 공공 안전과 국방, 스마트시티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참석자들은 로봇이 실제 환경을 순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AI가 단순히 말하거나 글을 쓰는 수준을 넘어, 직접 움직이며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마음AI가 개발해 상용화 중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RFM)은 '소라'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로 소개됐다.
마음AI 국방 분야를 총괄하는 김문환 부사장은 "RFM은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기술"이라며 "'소라'는 한국형 Physical AI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음AI 연구개발을 이끄는 손병희 연구소장은 "'소라'는 단순한 시연용 로봇이 아니라, 국방과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피지컬 AI가 인류 공동의 안전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중남미 인사들은 "교육·도시 안전·에너지 등 자국이 당면한 과제 속에서 '소라'와 같은 로봇이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일부는 "한국은 단순한 기술 공급국이 아니라, 미래 발전을 함께 설계할 파트너"라며 향후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