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IR협의회는 29일 아이즈비전(031310)에 대해 통신장비 제조 기술력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아이즈비전은 국내 알뜰폰(이하 MVNO)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PC통신 사업으로 출발하여 2011년 SK텔레콤과의 MVNO 1호 계약을 맺고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 MVNO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현재 SKT·KT·LGU+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모두 임차해 회선별 특화 서비스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회선 서비스 제공 능력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정부 정책에 따라 우체국 지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가입자를 모집하고, 온라인 중심의 영업으로 젊은 층 수요를 흡수하는 등 가입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최성욱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동사는 MVNO 사업자에 머무르지 않고 통신장비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이 두드러진다"며 "주요 종속회사인 머큐리를 통해 통신 단말장비와 광통신 기술을 갖추고 있어 유무선 공유기(AP), 광모뎀, 광케이블, 교환기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개발·생산·공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머큐리는 국내 통신 3사를 대상으로 가정용 단말 장비를 공급하는 홈단말 선도업체"라며 "제조한 와이파이(Wi-Fi) 공유기가 국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상호운용성을 인정받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머큐리는 최근 전기 오토바이 및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을 제조·판매하는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해 사업 목적에 해당 내용을 추가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에너지 분야로의 확대도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머큐리는 지능형 전력량계(스마트 전기 계량기) 시장 진입을 위해 수년간 준비, 한국전력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밖에 소방안전 IoT 사업 등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해 건축물 화재예방 시스템에 IoT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통신 서비스에서 제조, 모빌리티, 가정간편식(HMR) 식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