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7일 농우바이오(054050)에 대해 국가대표 종자기업으로써 수출비중이 50% 이상까지 증가한 것에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농우바이오는 1968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종자 기업이다. 채소·과수 등의 종자를 개발하며 해외 356개 품종, 국내 388개 품종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2곳과 미국·인도·인도네시아·미얀마·튀르키예를 포함한 해외 법인 7개 및 외국 딜러십 거래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농협경제지주로 지분 57.9%를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농우바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1% 늘어난 433억원, 74.9% 성장한 32억원(영업이익률 7.4%)으로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과채 위주의 매출과 해외사업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0.3% 상승한 1596억원, 40.5% 증가한 15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수출비중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사의 해외매출 비중은 2021년 46.8%에서 2024년 51.5%로 50%를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 54.1%로 지속 상승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72개국 120개 거래처, 7개의 해외법인을 통해 각 권역에 적합한 현지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별도 수출 금액은 아시아 131억원, 미주 58억원, 유럽 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6%, 132.0%, 34.1% 고성장하며 해외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