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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하반기 배당 매력 '유효'…"올해 양호한 이익 기대"

"TPS 결합 가입자 확대, 비대면 가입 유도 통해 원가 구조 및 비용 효율화 전략 지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27 06:57:25

ⓒ 스카이라이프


[프라임경제] DB증권은 27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기말 배당이기에 하반기 배당 매력이 유효하지만, 아직 전체 탑라인의 성장이 부재한 점은 아쉽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기존 5500원에서 5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인터넷망 기반의 '아이핏티비(ipit TV)'를 런칭했다. 이는 기존 스카이라이프 위성 방송이 환경·날씨에 영향을 받아 품질이 저하됐었던 단점을 상쇄하는 동시에, 대형 사업자 대비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아이핏티비' 상품은 8월 말까지 1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가입자를 빠르게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송 가입자가 순감소세인 동사는 향후 '아이핏티비'를 통해 가입자 및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상승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짚었다.

DB증권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ENA 콘텐츠 제작비 관련 상각비가 20%, 프로그램 사용료가 13.7% 감소하는 등 전체 영업비용 효율화로 마진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특히 ENA는 '나는 솔로', '나솔사계', '지볶여' 등 예능 작품들의 흥행으로 채널 순위 8위, 그리고 TV 광고 점유율 6.3%의 양호한 성적을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가성비 예능과 드라마 라인업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본업도 TPS 결합 가입자 확대, 비대면 가입 유도를 통해 원가 구조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한 388억원의 양호한 이익이 기대된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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