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25일 동국제강(001230)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이 주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제품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33,000원으로 낮췄다.
이창목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올 들어 사상 최고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향후 봉형강 및 후판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투자 증가로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주가에 부담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호조의 주요인은 봉형강 및 후판가격이 여러 번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해석을 내놓고, "그러나 최근 슬래브(Slab) 가격 하락을 감안할 때 후판가격은 내년 1분기에 인하 가능성이 있고 철근을 비롯한 봉형강 가격도 11월 인하(10% 내외)에 이어 내년 상반기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판 수요는 견조하겠지만 봉형강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7.9%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동국제강의 차입금은 투자 확대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까지 충남 당진에 후판공장(연산 150만톤 규모)을 증설 중이고, 본사부지 개발, 브라질 베일(VALE)사와의 제철소(연산 250만~300만톤) 건설 등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라고 차입금이 클 수 밖에 없는 사정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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