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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올해 실적 성장 '지속'…"연말 신작 모멘텀 강화에 '게임주 탑픽' 유지"

"차량, 서구권 IP, 패션 브랜드 콜라보 등 예정…매출·이익 20% 이상 증가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26 08:43:58

ⓒ 크래프톤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6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하반기 이어지는 실적 성장과 연말 신작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며 '게임주 탑픽' 의견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비수기였던 2분기를 마치고 성수기인 3분기에 맞춰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PC에서 처음으로 K-팝 아티스트 및 차량 콜라보가 동일 분기에 진행되면서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반등을 기대했다. 

'펍지(PUBG)'의 스팀 평균 매출 순위는 2분기 10위에서 현재 3분기(7월1일~8월19일) 4.6위로 반등했다.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부가티 콜라보가 9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펍지의 스팀 매출 순위는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는 다양한 콜라보를 통한 ARPU 상승이 PC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부터는 현재 알파 테스트 중인 UGC 모드의 정식 도입, 혹은 언리얼엔진 5 도입 등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난 2년간 경험했던 ARPU·트래픽 상승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의 주역은 PC보다 모바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에서 모바일은 '발로란트 모바일' 등 경쟁 신작들의 출시에도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며, 이는 7월부터 시작된 포르쉐 콜라보 영향일 것"이라며 "중국 매출은 춘절과 론도맵 업데이트를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 매출 수준을 재차 달성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지역 또한 트랜스포머 등의 콜라보를 통해 터키·사우디·이라크 등 주요 지역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라며 "올해 1분기 모바일 매출은 5325억원이었다. 처음으로 5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는데, 3분기 모바일 매출 역시 5000억원대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이후 4분기에도 '펍지' 지적재산권(IP)에 차량, 서구권 IP, 패션 브랜드 콜라보 등이 예정돼있기에 특별한 업데이트가 없었던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2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내년 상반기 스팀 위시리스트 2위를 유지 중인 '서브노티카2', 내년 하반기 '팰월드모바일' 등의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연말 경쟁작들의 대작 출시 이후 신작 기대감은 동사로 이동할 가능성 높다. 연말로 갈수록 호실적 및 신작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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