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증시는 개장 초 등락을 거듭하는 등 힘을 받지 못하는 출발세를 보였다. 이는 프로그램 매도 규모에 맞춰 관망에 들어간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지수 1,000을 회복했던 국내 증시는 다시 1,000선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843억원, 기관은 5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1,3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하락세를 방어하지는 못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2,225억원을 기록했다.
더욱이 외국계 증권사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건설주들이 대거 급락,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6.9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기계업종도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의 동반 하락으로 7.66% 하락했고 금융업종도 부동산 관련 PF 우려가 높아져 4.2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투자의견 대폭 하향 영향으로 GS건설이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현대건설이 9.90% 하락세를 보이는 등 낙폭이 컸다. 한전은 3.42%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0.42% 떨어졌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7,267억원대로, 상승종목은 223(상한가 11)개, 하락종목은 601(하한가 9)개, 보합 62개 종목이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