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디나가트에서 추진 중인 니켈 원광 개발 사업서 건설을 완료한 발렌시아 지역 제2포트 전경. ⓒ 제이스코홀딩스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0일 제이스코홀딩스(023440)에 대해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과 관련해 필리핀 광산 첫 물량 선적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제이스코홀딩스는 연강선재·철강재 제조업체다.
연강선재는 생활용품뿐 아니라 건축 등의 토목자재용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 침체와 국내 부동산 경기 악화로 본업의 이익체력이 저하됐다.
이에 지난 2022년 당시 제이스코홀딩스는 사업다각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 후 필리핀 광산 개발 기업 EVMDC와 약 300억원 투자를 통해 독점 판매권(250억원)과 파트너사 지분 10%(50억원)를 취득하는 지분 취득 계약서를 체결했다.
독점판매권에 대한 250억원은 마일스톤 개념으로 광산 허가 절차와 공사기간에 따라 2년간 지급 완료됐다. 지분 역시 취득을 완료했으며 2년 동안 광업권에 대한 모든 특허를 획득하고 올해 3분기부터 선적을 시작해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 니켈 사업부는 필리핀 민다노 섬 북동쪽 디나카트 섬에서 사업이 전개된다"며 "노천광산이라는 점, 동남아 노천광산 대비 품위가 높다는 점, 육로가 아닌 바다를 통해 운송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짚었다.
또한 "해당 광산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광산"이라며 "광업권은 총 60년을 확보했으며, 로열티는 순액인식 기준이 적용된다. 올해 7월 중국 글로벌 국영기업 바오리 그룹과 본 계약을 체결한 만큼 첫 매출처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광산업은 시장에서 의구심을 많이 품고 있는 사업 중 하나"라면서도 "그러나 인근에는 필리핀 거래소에 상장한 니켈 아시아가 30년간 동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원에 근접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해당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