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캐디안과 손잡고 CAD 시장 인공지능 전환 '본격화'

공공 CAD 도메인 특화 AI 협업 '맞손'…"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 강화해 실용적인 AI 제안"

(좌측부터)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 겸 그룹AI총괄(CAIO), 박승훈 캐디안 대표이사. ⓒ 폴라리스오피스

[프라임경제]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CAD(Computer-Aided Design) 분야 강자 캐디안과 손잡고 CAD 시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화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캐디안과 'AI가 이끄는 CAD 기반 디지털 문서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도면 기반의 버티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다.

 

캐디안은 인공지능(AI) 기반 CAD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국내 전문 기업으로,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분야에서 13.0%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시장에서는 선두를 지키고 있다. 

1998년 첫 CAD 솔루션 출시 이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강자들과 경쟁하며 성과를 이뤄낸 캐디안은 최근 AI를 중심에 둔 차세대 설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설계·문서 워크플로우 △AI 기반 도면·문서 자동화 △오피스·CAD 통합 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한다. 제조·건설 등 설계도면과 문서가 긴밀하게 연계되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기업별 요구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오피스·CAD·AI가 결합된 차세대 업무환경을 구축, 산업별 특화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AI 기술을 확대할 것"이라며 "CAD 전문 기업인 캐디안과 함께 업무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실용적인 AI를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국가대표 AI(K-AI) 개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용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