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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삼성 파운드리 직접 수혜주 편입 '임박'…"현 시점이 투자 기회"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밴드 하단…주가 재평가 가능성 매우 높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9 08:41:20

두산테스나 서안성사업장 ⓒ 두산테스나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삼성 파운드리 이슈와 관련 직접 수혜주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첨단 이미지센서(CIS) 성장 모멘텀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8% 늘어난 759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20억원 적자로 추정되는 DP(Die Preparation) 사업부의 부진으로 흑자전환에 실패했지만, 본업인 테스트 가동률이 크게 상승해 1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크게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제품별로 CIS 가동률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시스템온칩(SoC) 가동률은 전 분기 대비 20%p 상승한 50%까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바일 애플레이케이션프로세서(AP)의 경우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물량 증가가 가동률 개선을 이끌었으며, 차량용 반도체는 고객사 재고 소진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수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삼성 파운드리의 테슬라·애플 수주 건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2분기 실적을 통해 본업 회복세가 확인됐으며, 하반기 2억 화소 위주의 CIS 테스트, 엑시노스 2600, 차량용(테슬라 AI4) 등 제품 믹스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2%, 28.6%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아직 삼성 파운드리 이슈의 직접 수혜주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동사는 애플 CIS 물량에 대해 충분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현재 주가는 당사 모델 기준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12MF PBR) 1.4배로 여전히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과거 CIS 성장 모멘텀 시 주가가 PBR 3배를 상회했고, 동종(Peer) 업체인 KYEC의 평균 PBR이 3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높다"며 "향후 직접 수혜주로 편입될 경우 과거 CIS 성장 모멘텀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아직 간접 수혜주에 머물러 있는 현 시점이 투자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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