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9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실적 바닥을 벗어나 개선 추세에 있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수주 건들을 고려 시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2% 늘어난 4450억원, 27% 감소한 211억원이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상승한 2227억원, 40% 성장한 297억원이다.
특히 별도 영업이익률(OPM)은 13.3%를 기록했는데, 노스볼트 관련 대손상각비 일부 환입 등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더라도 11%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수익성이 정상 회복된 것 같다는 평가다.
다만 자회사 씨아이에스가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보였는데, 진행형이 아닌 완성 시점에서 매출 인식하는 과정에서 전에도 분기별 손익 변동이 컸었으며 연간으로는 10% 초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FA반도체는 낮은 가동률로 여전히 적자가 지속됐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신규 수주는 1409억원에 그쳤다. 국내 반도체 고객사 고대역폭메모리(HBM) 향으로 의미있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차전지 수주가 거의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사실상 수주가 확정된 기준으로 보면, 상반기 5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연간 예상액 8800억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분기별 연결 실적은 별도 매출 회복과 SFA반도체 실적 개선, 씨아이에스 정상 회복에 힘입어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