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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OLED 소재 수요 확대 모멘텀 '주목'…"주가 상승추세 유효"

"내년 북미 고객사 폴더블폰 도입과 함께 '맥북 프로' 텐덤구조 OLED 탑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9 06:52:02

충남 천안시 덕산네오룩스 사옥 전경. ⓒ 덕산네오룩스


[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9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미달했지만, 대기하고 있는 수요 호재가 많아 주가 상승추세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3% 늘어난 809억원, 4% 성장한 103억원이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7%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32% 하회했다. 

이번 분기부터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연결 편입되는데, 매출액이 477억원으로 예상보다 컸던 반면 영업이익은 제품 믹스 악화와 비용 증가 때문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그쳤다. 

본사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4.8%pt 하락한 21.3%에 그쳤는다. 이는 연구개발(R&D) 비용이 23억원 증가한 요인이 크며, 이를 제외하면 수정 영업이익률 26%로 전 분기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영업 측면에서 중국향 중저가폰 수요 감소와 북미 고객향 신모델 패널 출하 지연 요인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수익성은 하반기 다시 10%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본사의 경우 계절 성수기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에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4억원, 1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실적보다는 동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 확대 모멘텀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북미 고객 스마트폰 신모델 일반형까지 동사 그린 프라임(Green Prime) 소재가 확대 적용되고, 블랙PDL 소재가 '삼성Z플립7'에 공급됐으며, 연말 'S26울트라' 모델에 탑재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내년 북미 고객사가 폴더블폰을 도입함과 '맥북 프로'에 텐덤구조 OLED를 탑재할 예정으로, 동사에게는 수요 증가 호재가 많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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