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9일 디오(039840)에 대해 안정적 채권 관리 기조 하에서 남은 것은 외형 확대를 통한 영업 레버리지 성장 뿐인 가운데, 추가적인 매출 확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추정 대비 덴탈 업종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인한 적용 멀티플 상향과 함께 기준 기간을 올해 추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서 내년 추정 EBITDA)으로 변경,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디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8.0% 늘어난 401억원, 106.4% 줄어든 30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2.0%, 99.0% 상승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6.1% 하회했다.
매출액의 경우 내수는 물론, 중국·북중미·아시아·유럽 64억원 등 수출 중심으로 매출단에서 안정적인 분기 성장을 지속 중이다.
다만 국내 TV 광고에 따른 광고선전비 26억원 및 중동 부실 채권 상각에 따른 대손상각비 41억원 등으로 판관비 규모 상승하며 영업 레버리지(영업이익률 7.5%) 발생이 지연됐다.
아울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 환산 손실 150억원 발생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순이익 정상화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분기 매출을 지속하면서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매출채권 760억원, 매출채권 회전 일수는 197일로 채권 관리 기조를 유지 중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재무 건전성 측면의 체질 개선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남은 것은 수출 중심 규모 성장으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확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오는 9월 국내 출시 예정인 임플란트 신제품을 국내 생산과 중국 현지 생산(중저가 가격 정책)으로 나눠 의약품 대량구매 제도(VBP) 입찰 참여 예정에 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이사회에서 3년간 60억원 규모의 중국 현지 생산 시설 투자를 결정한 만큼 추가적인 매출 확대 모멘텀을 보유 중"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1% 늘어난 1982억원, 119.8% 성장한 2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