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DB손해보험, 내년 이익 정상화 속 주주환원 기대감 '유효'…"목표주가 상향"

"자본성 증권 발행 기반 K-ICS 비율과 기본자본 K-ICS 비율 모두 안정적 관리 중"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8 07:58:09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 DB손해보험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8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이익 정상화 여력이 충분한 가운데,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순자산 증가폭 △규제 완화 등을 반영해 기존 12만원에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9% 줄어든 459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9% 상승한 수치로 컨센서스를 2.3% 상회했다. 보험손익은 예상한 대로 부진했으나, 투자손익이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손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9% 감소하며 부진했다. 장기보험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6% 감소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은 상각률 하락으로 감소했다. 예실차는 의료파업 기저효과, 산불 사고 등으로 부진했다. 자동차·일반보험은 산불 사고,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CSM은 전 분기 대비 2.8% 상승한 13조2000만원을 시현했다. 신계약 CSM은 타사와 마찬가지로 배수 회복 기반으로 증가했다. CSM 조정은 전월 일회성 요인이 소멸됐으나 이는 경상적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손익의 경우 투자수익률 회복과 함께 환율 하락 및 일부 계약자 배당 관련 회계 수정에 따른 보험금융수익 개선 등으로 양호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장기금리 반등, 양호한 실적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8.6%p 상승하며 213.3%으로 개선됐다. 9월 중 신종자본증권 발행 예정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일회성 사고 영향 고려 시,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자본성 증권 발행 기반 K-ICS 비율과 기본자본 K-ICS 비율 모두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주주환원정책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