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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한때의 라이벌 힐러리 국무장관 발탁

재무징관에는 금융위기 소방수 가이스너 내정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1.22 09:35:29

[프라임경제] 내년 1월20일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내각을 임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바마 당선인의 정권교체 작업은 라이벌을 요직에 등용하고 세계 경제침체 해소에 적임자를 선출하는 문제로 더욱 관심을 보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힐러리 클린턴 미 뉴욕주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국무장관직 제의를 수락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클린턴 측근 2명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힐러리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오바마와 맞선 전력이 있으나, 국제 외교에는 강점이 있는 인사로 새 국무장관 하마평에 올라왔다.

이는 과거 부시 정권 집권기에 네오콘이 장악했던 미국 외교 사령탑을 힐러리가 개편하라는 오바마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변화와 함께 세계 각국과의 관계 개선이 기대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핵문제등 한반도의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힐러리 차기 장관이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을 대북 특사로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면, 남북 관계 개선의 새 징검다리를 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NBC 방송은 차기 재무장관에는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가이스너가 최근 금융위기 상황에서 헨리 폴슨 현 재무장관을 도와 위기 진화에 실력을 발휘한 점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무장관에는 빌 클린턴 정부에서 에너지 장관을 지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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