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시장이 하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했다.
21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대비 55.04포인트 오른 1,003.73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증시 하락과 반대로 움직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코스피 시장은 개장 후 미국 증시가 연이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하락출발했다. 특히 어제 950선도 깨진 상황이라 심리적 공황에 따른 낙폭 확대가 예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가 1,000선을 하회하는 데 대한 위기감으로 증시안정기금이 집행됐고, 국민연금도 매수에 나선 점이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오후들어 선물을 대거 사들이고 현물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서서 미국 증시와 반대 방향으로 지수가 움직였다. 이에 따라 선물 급등으로 인한 오후 2시15분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끝에 상승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658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 568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21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자전기가 5.84%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가 12.33% 대폭 상승했다. 철강 8.19%, 건설업도 6.47% 상승했고, 증권은 9.02% 올랐다. 반면 그간 하락장에서 빛을 발했던 통신은 0.4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4.49% 오른 가운데, 포스코 7.68%, 한국전력 4.41%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현대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조선해양도 14.79%까지 치솟았다. KT와 KTF는 -0.31%, -3.31%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 규모는 5조 41억원으로, 상승종목은 651개(상한가 26 개), 하락종목 195개(하한가 4개), 보합종목 42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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