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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블랙핑크' 부재에도 3연속 '서프라이즈'…하반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 '순항'

"지속적인 비중확대 추천…목표주가,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1 08:42:59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 유럽 투어.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반영 전임에도 3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하반기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엠과 마찬가지로 음원과 기획상품(MD) 매출 부문에서 지속적인 서프라이즈가 나타나고 있으며,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약 670억원인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보수적인 전망으로 판단한다. 지속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늘어난 1004억원, 흑자전환한 8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또 한 번 상회했다. 

매출 내 특이사항은 별다른 신보가 없었음에도 음원 매출이 1분기 대비 40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베이비몬스터'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향후 더욱 가파른 수익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트레져' 관련 제작비 약 13억원이 2분기로 이연 반영됐음에도 오히려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데, 신인 그룹의 흥행으로 실적 레버리지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블랙핑크'의 투어 관련 실적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역대 최대 MD 매출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가 있는 2023년으로, 약 780억원 혹은 분기 평균 195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3개 분기 평균 MD 매출은 227억원이며 '블랙핑크' 투어 없이 달성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3분기 한국·미국·유럽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15회 진행되는데, 가장 큰 팝업스토어는 베이징·상하이 포함 중국 5개 도시에서 8월부터 약 4주간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는 역대 사상 최대 MD 매출이 예상되며,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트레져' 각 1번씩 컴백하면서 2023년에 기록했던 분기 역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인 365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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