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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 '국내 유일' 자체 드론 생산 '주목'…"미국·유럽의 중국산 규제 강화 찐수혜"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比 27.2%·116.7%↑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1 08:44:59

ⓒ 에이럭스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1일 에이럭스(475580)에 대해 교육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드론사업부의 성장 속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에이럭스는 2015년 설립된 드론 및 로봇 제조·교육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코딩드론 △경량 비행제어 드론 △교육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이 있다. 현재 전국 2500여개 학교에서 에이럭스의 드론과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교육사업(74.4%) △로봇사업(15.1%) △드론사업(10.5%)이다. 교육 사업의 경우 드론, 로봇 교구와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사업 부문은 교육용 코딩로봇 개발과 보급이 중심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지난해 2024년 초·중학교 코딩 및 인공지능(AI) 교육 정규과정 의무 도입으로 인한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B2G)과 방과후 교육(B2S) 채널을 중심으로 한 교육 사업부문의 로봇·드론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에이럭스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70종 이상의 다양한 교육용 로봇 제품 라인업을 구축, 제품 수요처는 2019년 200개에서 지난해 3000개까지 증가했다. 또한 △직영 12개 △파트너 40개 △강사풀 5000명 이상 규모의 전국 단위 교육센터 인프라도 보유 중이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중국산 드론 규제 강화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리며 "아울러 드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올해 드론사업부의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동사의 강점은 250g 이내의 초경량 드론을 개발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드론 핵심부품 및 비행 제어기술(Flight Control) 칩 기술 내재화를 통해 경쟁사 대비 성능·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해 동사의 드론 매출액 106억원 중 65억 원은 미공군으로 수출한 규모다.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했던 기존 중국 제품이 미국 통신 기반 시설 하에 드론 작동 금지 규제가 강화됐다. 앞으로도 미중무역 갈등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시장 수요에 맞춰 정찰용 수직이착륙기(VTOL), 시큐리티 드론(Security Drone), 쿼드(Quad)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드론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20%이기 때문에 드론 매출 증가 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점쳤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7.2% 늘어난 700억원, 116.7% 성장한 65억원"이라며 "동사의 하반기 교육사업부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 드론 라인업 출시에 따른 드론사업부 매출 비중이 35%까지도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드론 수출 매출 중 90%는 북미향이지만, 최근 일본 고객사 및 미국 공공부문에 드론 시제품을 납품하면서 하반기 추가 수주도 기대 가능"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0배 수준이며, 국내 유일 자체 기술로 드론 생산이 가능한 제조·판매 업체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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