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푸드와 47억원 규모 식품 제조공장 신축 투자 유치
■ 서울 청소년 함께하는 '안동에 캠프 온나' 교류 캠프 가져

안동시는 지난 25일 농업회사법인 원푸드(주)와 47억원 규모의 김치류 및 식품 제조공장 신축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안동시
[프라임경제] 안동시는 지난 25일 시청 시장실에서 농업회사법인 원푸드(주)와 47억원 규모의 김치류 및 식품 제조공장 신축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남후농공단지에 입주한 농업회사법인 원푸드는 2021년 설립 이후 곡류가공품, 한과, 약과 등 다양한 전통 식품을 제조해온 기업으로, 3월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기존 사업장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을 모색한 원푸드는, 2026년까지 남후농공단지 내 1만1385㎡ 부지에 최신식 김치류 및 식품 제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약 1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MOU는 대형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재도약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재해를 입은 기업의 빠른 회복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 청소년 함께하는 '안동에 캠프 온나' 교류 캠프 가져
서울-안동 청소년 우정 잇는 특별한 만남

2025 안동에 캠프 ONNA 포스터. ⓒ 안동시
여성가족부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안동에 캠프 ONNA(온나)!'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안동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2025년 안동 산불 당시 서울 청소년들이 보낸 응원의 손편지에서 시작된 인연을 계기로, 서울 친구들에 대한 감사의 화답이자 교류의 장으로서 마련됐다.
안동시와 서울시 청소년 30명이 함께 참여해 안동의 전통문화 체험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지역 문화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전 일정에 함께하며 서울 청소년들을 환대하고 안내하는 지역 청소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환영식 △한국문화테마파크 및 월영교 탐방을 통한 전통문화 체험 △세계문화유산 중심의 역사탐방 △안동사과 오란다 만들기 △하회탈 장식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안동 청소년 가정에서의 1박 홈스테이와 안동시청소년수련원 단체 숙박도 포함돼 있어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재열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와 지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기회"라며, "안동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를 주도적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