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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소식] 행문위 "농어촌 도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해야"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7.23 18:20:45
 행문위 "농어촌 도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해야"
■ 최광희 의원 "다자녀가구·장애인 등 관광우선지원대상 확대…연계 활용 방안 마련"


제360회 임시회 제3차 행정문화위원회 개최 모습. ⓒ 의회사무국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23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충남도서관 소관 조례안 심사와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 보고에서 위원들은 △농어촌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출자·출연 기관들의 관리 철저 △충남 방문 관광객 확대와 방문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 △e스포츠 활성화  △지역 예술인들의 지원방안 모색 등을 요구했다.

문화체육관광국 업무 보고에서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시군 간 인구수 차이만큼이나 문화예술 향유 측면에서도 도농 간 격차가 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농어촌에 거주하는 도민들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일부 출자·출연기관들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도는 해당 기관들에 대한 지도·감독과 성과 평가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충남을 찾아주고 계신다"며, "애써 찾아오신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세심한 배려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로 서산 지역의 국보인 용현리 마애삼존불과 보물인 개심사 대웅전이 피해를 입었다"며,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지원을 통해 신속히 복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일부 시군에만 시행 중인 관광통합이용권 투어패스를 전 시군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취약계층 할인 등 적극적인 방문 유도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관광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무소속)은 문화취약지역 문화활동 지원사업과 관련해 "현재 도에서는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데,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선정 기준과 프로그램 전반을 재검토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아산FC가 1부 리그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1부 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재 아산시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이 추진 중인데, 게임 산업은 앞으로 충남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공주그림상점로'는 지역 작가의 작품 전시와 판매를 지원하는 등 예술인의 수입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예술 활동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오는 24일 제4차 회의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외 5개 기관의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끝으로 제360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 관광복지 강화해 충남투어패스 이용률 높인다
최광희 의원 "다자녀가구·장애인 등 관광우선지원대상 확대…연계 활용 방안 마련"

              

최광희 의원(보령1·무소속). ⓒ 의회사무국


충남도의회가 충남 관광통합이용권(투어패스) 이용률 제고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충남도의회는 최광희 의원(보령1·무소속)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관광통합이용권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제360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관광통합이용권(투어패스)은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유료 관광지, 숙박, 교통, 체험시설 등을 이용할 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통합이용권으로, 2025년 목표 4만5000매 중 상반기에만 2만5679매가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관광취약계층 외에도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 '관광활동 참여 기회의 확대가 필요한 계층'을 '관광우선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사업 성격에 따라 지원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투어패스 지원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도에서 제공하는 각종 기념품·답례품에 투어패스를 연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충남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항목에 투어패스를 추가해 실효성을 판단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유사사업에 그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광희 의원은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보다 쉽게 충남의 관광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조례의 목적"이라며 "관광복지를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충남을 여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2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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