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원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2025 글로벌네트워킹 참가지원 오리엔테이션이 수원시 신중년센터에서 개최됐다. ⓒ 탭엔젤파트너스
수원특례시·수원도시재단은 수원 신중년센터 비전배움터에서 '2025 글로벌네트워킹 참가 지원사업' 출정식을 23일 열었다. 유망 스타트업 7개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는 △사업 소개 △싱가포르 현지 일정 안내 △참가기업 간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운영은 탭엔젤파트너스가 맡았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BRINC의 조나단 무어 디렉터가 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소개했다.
참가 기업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SWITCH 2025 참관을 비롯해 BLOCK71, Science Park, SGInnovate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한다. 싱가포르 투자자와의 데모데이와 네트워킹도 예정돼 있다.
한정례 수원특례시 기업지원과장은 "수원의 혁신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영 기업지원팀장은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에 초기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해외 진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상락 수원도시재단 센터장은 "오늘 행사는 지역 창업 생태계가 세계와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단순한 경험이 아닌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 수 있도록 재단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탭엔젤파트너스는 출국 전 1:1 컨설팅을 실시한다. 기업별 IR 발표자료를 검토하고 발표 역량을 집중 보완한다. 싱가포르 현지 투자자와는 사전 온라인 밋업을 진행한다. 피드백을 받아 발표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수원시 글로벌네트워킹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현지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를 듣고 있다. ⓒ 탭엔젤파트너스
참가 기업은 △에이에스이티 △로비고스 △리플라 △플랫폼베이스 △에이젠다 △한국바이오셀프 △오가노플러스다. 헬스케어·AI·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오현주 탭엔젤파트너스 부대표는 "이번 사업은 실질적 파트너링과 투자 연결까지 목표로 한다"며 "글로벌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희망 스타트업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