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정남진 장흥 물축제 26일 개막…글로벌 도약·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7.23 16:19:22

물축제. ⓒ 장흥군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6일 장흥군에서 개막한다. 

1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글로벌 축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관광산업 기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의 유희적 기능과 장흥 물의 치유·건강 테마를 동시에 내세운다.

올해 축제는 기존 행사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개막식, 공연, 글로벌 워터월드 등이 펼쳐질 주무대는 몰입형 미디어 공간과 1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관객 집중도를 높인다. 장흥의 건강한 물을 알리기 위해 개막식,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미디어 아트 등 주요 프로그램의 테마를 통일화했다.

특히, 지역 특산물 홍보 및 판매, 지역 상권 연계 강화에 주력한다. 축제 기간 주무대 옆에서 운영되는 '슬러시 페스타'에서는 장흥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레시피를 공유하고 원재료 판매도 이뤄진다. 8월 1일과 2일 저녁에는 중앙로 시가지에 '물빛 야장, 빠삐용의 날'을 새롭게 선보여 음식과 주류 판매 공간을 운영하고, 줄무늬 드레스 코드를 한 방문객에게 전통주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해 피드백을 반영해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및 이벤트 운영도 확대한다. 슬라이드와 전용 풀장, 파라솔 휴게 공간을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을 주무대 앞에 설치한다. 또한, 장흥 특산물 삼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장흥한우삼합페스타'를 별빛달빛 청년존에서 운영하며, 버스킹 무대와 휴게 공간도 마련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물은 관광자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화의 원동력"이라며,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사업화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축소나 취소는 어렵지만, 물축제 수익금 전액을 수해 피해지역에 기부하며 이재민과 아픔을 나눌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