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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플랜, 팁스 선정으로 '고등어 글로벌화' 시동

AI 기반 양식장 해외 수출 본격화…식량문제 해결 위한 사회적 가치도 주목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07.23 10:44:34
[프라임경제] 고등어 연중 산란 특허 기술을 보유한 메가플랜(대표 유철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23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메가플랜은 인공지능(AI) 기반 고등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양식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노린다.

고등어 양식 스타트업 '메가플랜'이 팁스에 선정됐다. ⓒ 메가플랜


메가플랜은 고등어 연중 산란 특허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AI 기반 행동패턴 분석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고등어 스마트 양식장 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글로벌 스마트 양식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증 기반 확산 모델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팁스(TIPS)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수억원 규모의 R&D 자금과 사업화 자금을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메가플랜은 이미 고등어 인공 산란 및 육상 양식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에서 직접 양식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1월에는 인공산란 1세대 고등어를 서울 유통망에 성공적으로 공급해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실현을 준비 중이다.

유철원 메가플랜 대표는 "기존 양식 산업은 고비용·저효율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당사의 스마트 양식 기술은 AI 기반의 행동 분석과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자동화된 양식 관리 시스템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플랜은 향후 제주 양식장을 최첨단 스마트 양식장으로 재건축해 고등어 종묘 센터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글로벌 표준 모델로 전환해 유럽·아프리카 등지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경기도 일산의 건설기술연구원에 자체 건설 연구소를 두고, 양식장 설계와 AI 접목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유 대표는 “고등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아프리카 등 빈곤국가 식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류 식량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가플랜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4기 육성기업으로 TIPS 운영사이기도 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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