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에스앤디(260970)에 대해 한국적인 매운맛과 감칠맛을 구현하는 식품소재 전문 기업 고객사의 성장과 함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앤디는 2009년 설립된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식품소재 제조 기업이다. 삼양식품을 비롯한 국내 식품업체에 혼합 조제조미료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주로 라면 등의 가공식품에 활용되며, 한국적인 매운맛과 감칠맛을 구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5%에 달했다. 2021년 9월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으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재 청주 본사 부지 내 공장을 증축 중이다. 올해 10월 말 투자 완료가 예상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앤디의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7.6%로 추정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는 2018년 소스 제품 출시 이후 내수·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향후 소스 사업을 전략적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고객사에게 소스는 브랜드 자산 강화, 고부가가치 창출, 높은 시장 확장성, 단일 제품군 의존도 완화 등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1일 고객사의 소스 업체 인수 보도 이후 공급 체계 변동이 우려되면서 지난주 동사의 주가는 급락했다"며 "하지만 해당 업체와 동사는 제품군과 기술 포지션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주력 제품의 공급 체계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연평균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소스 단일 상품 매출 성장을 가정하지 않은 수치로, 고객사의 소스 사업 확대에 따라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물론 동사는 협력사로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과 동일한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업종 내 실적 성장률 측면에서는 주가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