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생명 △라이나손해보험 △SGI서울보증 △NH농협손해보험
◆삼성생명,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튼튼머니-슬리머니 전환 맞손
삼성생명(032860)은 17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손잡고 공단의 스포츠인센티브인 튼튼머니를 슬리머니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체진공의 튼튼머니는 체력측정 및 체육활동 인증시 쌓을 수 있는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삼성생명 슬리머니로 전환하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슬리머니는 자유로운 적립·사용이 가능한 삼성생명의 통합포인트다. 삼성생명 건강관리 앱 '더헬스'를 통해 4일부터 포인트 전환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30일부터는 실시간 전환이 가능하다. 슬리머니로 전환된 포인트는 △운동 중 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하는 삼성생명 다이렉트 건강보험의 초회보험료 납부 △스마트워치, 홈트레이닝 기구, 영양제 등 건강관리 물품 구매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17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손잡고 공단의 스포츠인센티브인 튼튼머니를 슬리머니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이번 전환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더헬스에 가입하고 포인트 전환을 예약하는 선착순 5000명에게 편의점 쿠폰을 제공하고, 앱 내에서 식사/운동/수면/마음건강/건강점수 계산 등 건강관리 활동을 할 경우 스마트 체지방계, 갤럭시핏3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체진공의 포인트 전환서비스 협업은 보험사가 공공기관과 힘을 모아 헬스케어 시장의 확장을 도모한 첫 사례이다. 앞으로도 삼성생명은 체진공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도 협력을 확대해 지역별 건강/질병 문제를 연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 쓸 예정이다.
◆라이나손해보험 '처브 커리어 드림' 제7기 모집
처브그룹 라이나손해보험은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인 '처브 커리어 드림(Chubb Career Dream)' 제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처브 커리어 드림은 글로벌 기업 처브그룹의 라이나손해보험에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보험 및 금융 분야 커리어를 꿈꾸는 국내외 대학생들에게 다국적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과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처브그룹 라이나손해보험은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인 '처브 커리어 드림(Chubb Career Dream)' 제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 라이나손해보험
올해 모집 직무는 △기업보험 언더라이팅 △기업보험 손해사정 △법무ž준법감시 △보험계약관리 △재무회계 등 5개 부문이다. 지원 접수는 28일까지 라이나손해보험 채용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이후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1주일 간의 입문교육을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보험사의 실무를 경험하고, 기업 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또 인턴십 수료자 전원에게는 자격증 취득, 어학 공부 등 자기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처브 이노베이션 펀드(Chubb Innovation Fund)' 장학금이 급여와 별도로 지급된다.
◆SGI서울보증, 주요 전산 복구 및 보증서 발급 재개
SGI서울보증은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보증서 발급을 오전 10시부터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증서 발급이 재개될 상품은 SGI서울보증이 취급하는 전 종목이다. 발급은 지점·출장소 및 홈페이지, 모바일 등 대면·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SGI서울보증은 보증신청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됨으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전 구성원이 보증서 발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산장애 이후 상담 및 접수가 진행된 전세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수요에 대해서는 대출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적시에 보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하여 보증서 발급을 17일 오전 10시부터 재개했다. ⓒ SGI서울보증
또한 사후보완 방식으로 취급된 전세대출보증, MCI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보증서에 대해서도 보증서 발급이 누락돼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출기관 및 통신사와 철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이후에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전산 모니터링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신고센터를 통한 고객 불편 해소 및 보상절차 진행과 함께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경과 및 조치 사항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NH농협손해보험, 파란손해사정과 '쌀 소비촉진' 나서
NH농협손해보험은 손해사정 전문기업 파란손해사정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직장 내에서부터 쌀 소비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파란손해사정 본사에서 열렸으며, 서윤종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 약 30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캠페인 실시와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지원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삼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손해사정 전문기업 파란손해사정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NH농협손해보험
협약식 이후 서윤종 부사장을 비롯한 농협손해보험 임직원은 출근 중인 파란손해사정 직원 300여명에게 우리 쌀을 전달했다. 쌀 소비의 중요성과 아침 식사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이 추진하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이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월에도 코레일관광개발과 유사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